(MBN TV. 공무원연금 보도. 2026년 4월 29일) 혈세 9조원 들어가는 공무원연금…눈덩이 적자에도 개혁은 뒷전 2026. 9. 17.)

【 앵커멘트 】 퇴직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공무원연금의 적자가 지난해에만 9조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부족한 돈은 결국 국민의 혈세로 메워졌는데요. 적자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개혁 논의는 제자리걸음입니다. 안정모 기자입니다.
【 기자 】 퇴직 공무원이 받는 공무원연금은 평균 274만 원.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의 연금 평균 수령액보다 2.4배 많습니다.
공무원연금은 개인과 국가가 9%씩 부담해 보험료율이 국민연금보다 2배가량 많고, 가입 기간도 긴 구조입니다.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 지난해 공무원연금공단 지출은 24조 원대로, 수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공무원들이 내는 돈은 그대로인데 수급자 수는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
공무원연금공단이 정부에 요청한 적자 보전액은 9조 4051억 원, 부족분은 결국 정부와 지자체가 세금으로 메웠습니다.
문제는 이런 부담이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정부 재정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조 6천억 원으로 추정된 적자 보전액은 2065년엔 23조 8천억 원으로 불어납니다.
앞으로 40년간 누적 적자액 추정치는 637조 7000억 원, 지난해 적자 보전금이 잠정치를 뛰어넘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누적 적자액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절실하지만, 국회 연금특위 논의에서 공무원연금은 사실상 배제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윤석명 / 22대 국회 연금특위 자문위원 -
"(연금특위에서) 공무원의 공 자도 꺼내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5월에 자문위원회가 문을 닫는데 아직까지도 공무원, 사학, 군인연금은 한번도 언급조차 못 했고…."
전문가들은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세대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