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Pension Future Forum

(천지일보) 안철수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82조 감소… 정권 개입 여부 밝혀야 (2026.11.01)

2026.11.01
(천지일보) 안철수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82조 감소… 정권 개입 여부 밝혀야 (2026.11.01)

“삼성전자·SK하이닉스서만 131조 감소”
“리밸런싱 유예·국내 주식 비중 확대 비판”
“수익은 정부 치적, 손실은 투자 비밀인가”
“기금운용 회의록 국회에 비공개 제출해야”
“노후자금 정치적 이용 막을 제도 마련 촉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일 SNS를 통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약 182조원 감소한 데 대해 리밸런싱 유예 과정의 정권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기금운용 회의록 검증과 독립성 강화를 촉구했다. 이미지 자료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 ⓒ천지일보 2026.11.01.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 급감과 관련해 기금운용 과정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국내 주식 비중 조정을 유예한 결정과 관련 회의록의 비공개 문제를 지적하며 국민 노후자금의 독립적 운용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의 평가액 감소를 거론하며 정부의 기금운용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287개 상장사 평가액 182조 감소”

안 의원은 최근 약 석 달 반 동안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287곳의 주식 평가액이 약 182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약 131조원이 줄었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국민연금의 높은 노출을 문제 삼았다.

안 의원이 지적한 평가액 감소는 특정 시점 사이 보유 주식의 시장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해당 금액 전체가 매매를 통해 확정된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평가액 변동에는 주가 등락뿐 아니라 보유 수량 변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는 올해 1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의 위험 분산을 위한 리밸런싱(자산 배분 재조정)을 유예하고 이후 국내 주식 목표 비중까지 높인 결정에 주목했다.

리밸런싱은 주식과 채권 등 자산의 실제 투자 비중이 사전에 정한 목표에서 벗어났을 때 이를 조정하는 절차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조정 절차를 유예한 결정이 국민연금의 위험 관리 원칙에 부합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익은 정부 치적, 평가액 급감하면 투자 비밀인가”

안 의원은 기금운용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정보 공개와 국회의 검증을 요구했다.

그는 “수익이 날 때는 정부의 치적이고, 평가액이 급감하면 투자 비밀인가”라고 반문하며 정부와 여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특히 관련 회의록 제출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미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국민연금 관련 법률에 따른 절차를 활용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의록을 비공개로 제출하고, 기금운용 결정의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투자정보의 대외 공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공적 기관에 대한 국회의 감독 기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통령 지시 등 정치적 판단 개입했는지 확인해야”

안 의원은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유예와 국내 주식 투자 확대 과정에 정부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용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문제를 함께 거론하며, 관련 정책과 투자 결정 과정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등 정치적 판단이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국민연금이 특정 정권의 정책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 노후자금 독립성 보장… 연금개혁 서둘러야”

안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를 장기간 운용해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제도인 만큼,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나 정치적 성과보다 장기 수익성과 위험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금운용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주요 투자 결정에 대한 사후 검증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연금개혁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문제 제기는 국내 주식 평가액 감소 자체를 넘어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원칙과 의사결정의 투명성,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444884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