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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안철수 "국민연금 182조 날리고도 검증 안 해…李 지시?" (2026.11.01.)

2026.11.01
(TV 조선) 안철수 "국민연금 182조 날리고도 검증 안 해…李 지시?" (2026.11.0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석 달여 만에 182조원 넘게 줄어든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며 투자 결정 과정에 대한 검증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82조원 날린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는 누구 지시인가"라는 글을 올리고, 정부·여당이 관련 회의록 공개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석 달 반 동안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287곳의 주식 평가액이 약 182조원 감소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약 131조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된 상장사 287곳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6월 말 515조9293억원에서 10월 15일 333조5330억원으로 감소했다.

감소액은 182조3963억원으로, 35.3%에 달한다.

다만 이는 보유 주식의 시장가격이 하락하면서 발생한 평가액 감소로, 실제 매도에 따른 확정 손실이나 국민연금 전체 기금의 운용손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안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국민연금의 투자 결정 과정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1월 국내 주식의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을 유예했고, 이후 국내 주식 목표 비중도 높였다.

안 의원은 주가 상승기에 매도를 늦춘 결정이 이후 평가액 급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익이 날 때는 정부의 치적이고, 평가액이 급감하면 투자 비밀인가?"라며 회의록 제출을 요구했다.

그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요구하면 회의록을 비공개로 제출할 수 있다며 "합리적인 결정이었다면 비공개 검증까지 막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라도 있었나?"라며 투자 결정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유예를 함께 거론하며, 국민 노후자금을 정치적 성과에 이용한 책임자가 있다면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원본보기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은혜 기자([email protected])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64824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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